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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2년 만에 다시 협상…이청용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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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티비 댓글 0건 작성일 20-02-0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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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드래곤’ 이청용(31·보훔)이 올겨울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을까.

전북 현대행을 가늠하는 기성용(31)과 과거 FC서울에서 ‘쌍용 콤비’로 활약한 이청용도 K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협상이 진전된 팀은 울산이다. 울산이 이청용을 원한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이청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울산과 연결된 적이 있다. 친정팀인 서울은 지난 2009년 이청용을 볼턴(잉글랜드)으로 보낼 때 ‘K리그로 복귀할 경우 서울과 우선 협상한다’는 조건을 상호 합의, 우선협상권을 지녔다. 그러나 2년 전 이청용과 서울 구단은 연봉 협상 등 세부 조건에서 어긋나 다시 손을 잡지 못했다. 이후 측면 보강을 노린 울산이 이청용에게 국내 최고 대우를 약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청용이 독일 무대에서 유럽 커리어를 이어갈 기회를 잡으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이청용과 울산은 올겨울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보훔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청용은 선수 황혼기 가치를 증명할 새로운 무대를 그렸다. 애초 중국 슈퍼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리그 일부 팀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은 우한 폐렴의 근원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사우디 한 구단과는 연봉과 세부 조건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은 미래 자녀 교육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중국, 중동 카드를 접고 국내 복귀로 눈을 돌렸다.

올겨울 팀에서 이탈한 주력 선수 공백을 착실히 메운 울산은 측면 보강만 남겨뒀다. 황일수가 경남으로 떠나면서 측면엔 이근호와 정훈성, 김인성 등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근호는 수술 이후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스피드를 지닌 정훈성과 김인성이 있지만 K리그 뿐 아니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동시에 소화하는 울산으로서는 즉시 전력감 수혈이 절실했다. 잉글랜드와 독일에서 10년간 뛰고 월드컵을 두 차례(2010 남아공·2014 브라질) 경험한 이청용은 경기력 뿐 아니라 팀 내 리더 구실을 할 최적의 카드였다. 울산은 이청용에게 10억이 넘는 연봉을 제시했다. 다만 전북이 경쟁자로 나섰다. 기성용 뿐 아니라 이청용까지 동시 영입을 고려했고 연봉도 울산보다 높은 수준을 매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우선 과제인 전북은 기성용 영입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반대로 울산은 이청용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청용은 울산이 제시한 조건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향후 변수는 두 가지다. 서울이 이청용과 재협상에 나설 의지를 보이고 있고, 이청용과 보훔의 계약 기간이 올여름까지로 이적료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다만 서울이 울산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이청용을 품을지 불확실하다. 이적료는 이청용이 보훔 구단과 상호 합의로 해지하는 쪽으로 풀어갈 뜻을 보였다. 다만 이청용의 이적료 액수는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이청용이 올여름까지 보훔에 잔류한다고 해도 6개월 뒤 다시 영입하겠다는 뜻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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