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국내스포츠뉴스

우선협상·위약금 '태클'에 걸린 '쌍용' 복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일티비 댓글 0건 작성일 20-02-06 21:16

본문

4298cbd237e97f3c8a118fae629df5aa_1580991364_005.jpg
‘쌍용’ 기성용(31·전 뉴캐슬)과 이청용(32·보훔)이 프로축구 K리그 복귀을 타진하고 있다. 기성용은 전북 현대, 이청용은 울산 현대 이적설이 나온다. 두 선수 친정팀은 FC서울이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기성용과 이청용은 2006~09년 서울 1군에서 뛰었다. 서울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에 동반진출했다. 이청용은 2009년 7월 볼턴 원더러스(잉글랜드), 기성용은 같은해 셀틱FC(스코틀랜드)으로 각각 이적했다. 둘 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40억원)씩이었다.

기성용은 2012년부터 8시즌 동안 잉글랜드 스완지시티·선덜랜드·뉴캐슬에서 뛰었고, 1일 뉴캐슬 계약이 해지되면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이청용은 볼턴과 크리스탈팰리스를 거쳐 현재는 독일 2부리그 보훔에서 뛴다.

두 선수 모두 유럽에서도 서울 경기를 챙겨볼 만큼 친정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둘 다 유럽으로 떠날 때 서울과 계약서에 ‘K리그 복귀 시 원소속팀 우선협상권’ 조항을 넣었다. 국내로 돌아오면 서울과 가장 먼저 협상한다는 조항이다. 


그런데 4일 기성용의 전북 이적설이 흘러 나왔고, 서울은 뒤이어 "기성용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강명원 FC서울 단장은 6일 “기성용과 조용히 이야기 나누고 있다. 협상 시작 시점과 액수는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복수의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기성용 측은 한달 전부터 서울과 접촉했다. 뉴캐슬에서 주급 6만 파운드(9300만원)를 받던 기성용은 서울에 연봉을 삭감할 뜻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과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서울이 기성용에 제시한 액수가 지난해 ‘K리그 연봉 킹’인 전북 김진수 연봉(14억3500만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기성용으로서는 자존심 상할 일이었다.

그 와중에 기성용 에이전트가 전북과 접촉했다. 전북은 최근 로페즈를 상하이 상강(중국)에 보내며 이적료 70억원을 챙겨 자금력이 있다. 전북은 기성용에게 연봉 15억원+알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돌발암초가 등장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기성용 측에서 먼저 접촉해온 건 사실이고, 우리도 기성용에게 관심 있다. 그런데 기성용과 서울 사이에 ‘K리그 다른 팀 이적 시 위약금’ 조항이 있는 걸 뒤늦게 알았다. 기성용 영입 의사는 변함 없지만 한 발짝 물러서 있다. 무리한 금액을 지불하고 관행을 깨면서 영입하는 건 바람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전북에 갈 경우 서울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강명원 서울 단장은 “위약금 조항이 있지만, 얼마인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위약금은 200만 유로(2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수 설정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